당신은당길때,무얼하십니까?
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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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02:55
당신은당길때,무얼하십니까?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이런 대사들이 곧잘 나온다.
“너 섹스한 지 얼마나 됐어?”“한 3달?”“와우, 너 미쳤구나. 어떻게 참아?”
3달. 단 3달 간의 독수공방 신세에도 외국에서는 호들갑을 떠나 보다 싶다. 자, 주변을 둘러보라. 3달? 피식. 6달 피식. 1년? 음…
사실 2009년 한국 땅에서 살고 있는 여자라면, 3달 정도는 뭐 피식 웃을 정도다. 애인이 없으니 정기적인 파트너도 없거니와 원나잇으로 횟수를 채울 만큼 개방적인 여자가 과연 지금 우리 주변에 얼마나 될까. 이렇다 보니 본의 아니게 수녀 아닌 수녀 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섹스는커녕 키스도 언제 했는지 가물가물한 사람들도 많다.
외국에선 3달도 기겁할 판에 햇수를 넘어가는 그녀들의 독수공방 시간,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외로운 나날들을 버텨낼까? 이 남자, 저 남자 걸리는 대로 성욕을 풀기에 우리의 성가치관은 너무나 ‘노멀’하다. 그렇다고 남자들처럼 돈 주고 여자를 살 수도 없고, 어떻게 도구(?)의 힘을 빌려볼까도 싶지만 내 손으로 산 성기구로 성욕을 채우는 용기도 과히 만만치 않다.
남자들은 분명, “설마~ 그래도 어떻게든 하겠지. 아님 손이라도?”라는 의견을 내놓겠지만 망측한(?) 그것도 잘 아는 여자나 가능한 일. 내숭과 소심의 일가견이 있는 우리나라 여자들에게 마스터베이션도 과히 자주 즐길 만한 습관이 되기도 힘들다.
불만을 대체하는 그녀들의 해법
성욕분출 대안은 중독이란 이름을 빙자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먼저 쇼핑! 화장품이든 옷이든 미친 듯이 둘러보고 지갑을 열기 바쁜 건 욕구불만의 또 다른 표현이다. 잠들기 힘든 밤, 분노의 클릭질로 밤새 인터넷쇼핑을 하는 그녀들은 단순한 쇼퍼홀릭이 아닌 것이다. 먹는 행위에 죽어라 매달리는 그녀들도 있다. 베개를 끌어안고 TV를 보며 오징어를 잘근잘근 씹어 먹거나 초콜릿을 무한정 먹어대며 혼미해지는 정신. 잠시나마 끓어오르는 호르몬을 잠재울 수는 있다.이 뿐만이 아니다. 뜨거운 내면의 열기를 발산하기 위해 게임에 빠져 다크서클을 늘여가는가 하면, 음주가무로 분출해 내는 이들도 있다.
앞서 말한 성욕분출법들이 다소 부정적인데 반해 긍정적인 분출법도 있긴 하다. 못 생겼으면 공부라도 잘해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처럼, 자신의 커리어매진에 정열을 쏟는 이들도 있다. 어차피 홀로 새울 밤, 허벅지를 찌르는 대신 책 삼매경에 빠지는 것이다. 이외에 땀 흘리며 운동에 매진하거나, 취미생활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효율적인’ 분출법을 애용하는 여자는 드문 듯하다.(적어도 필자 주위엔 그렇다) 만약 외국의, 평범하게 성적활동을 누리는 성인남녀들이 우리의 수녀 같은 한국여성들을 본다면 뭐라고 말할까? 오마이갓을 외칠지언정 어쨌든 그녀들은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든, 미친 듯이 카드를 긁어내든 아니면 오징어라도 잘근잘근 씹든 그렇게 1년이고, 2년이고 길디긴 독수공방을 나름의 방법대로 버텨내고 있다. 사족을 붙인다면, 대단한 인내의 그녀들에게 박수라도 쳐줘야 하지 않을까?
“너 섹스한 지 얼마나 됐어?”“한 3달?”“와우, 너 미쳤구나. 어떻게 참아?”
3달. 단 3달 간의 독수공방 신세에도 외국에서는 호들갑을 떠나 보다 싶다. 자, 주변을 둘러보라. 3달? 피식. 6달 피식. 1년? 음…
사실 2009년 한국 땅에서 살고 있는 여자라면, 3달 정도는 뭐 피식 웃을 정도다. 애인이 없으니 정기적인 파트너도 없거니와 원나잇으로 횟수를 채울 만큼 개방적인 여자가 과연 지금 우리 주변에 얼마나 될까. 이렇다 보니 본의 아니게 수녀 아닌 수녀 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섹스는커녕 키스도 언제 했는지 가물가물한 사람들도 많다.
외국에선 3달도 기겁할 판에 햇수를 넘어가는 그녀들의 독수공방 시간,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외로운 나날들을 버텨낼까? 이 남자, 저 남자 걸리는 대로 성욕을 풀기에 우리의 성가치관은 너무나 ‘노멀’하다. 그렇다고 남자들처럼 돈 주고 여자를 살 수도 없고, 어떻게 도구(?)의 힘을 빌려볼까도 싶지만 내 손으로 산 성기구로 성욕을 채우는 용기도 과히 만만치 않다.
남자들은 분명, “설마~ 그래도 어떻게든 하겠지. 아님 손이라도?”라는 의견을 내놓겠지만 망측한(?) 그것도 잘 아는 여자나 가능한 일. 내숭과 소심의 일가견이 있는 우리나라 여자들에게 마스터베이션도 과히 자주 즐길 만한 습관이 되기도 힘들다.
불만을 대체하는 그녀들의 해법
성욕분출 대안은 중독이란 이름을 빙자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먼저 쇼핑! 화장품이든 옷이든 미친 듯이 둘러보고 지갑을 열기 바쁜 건 욕구불만의 또 다른 표현이다. 잠들기 힘든 밤, 분노의 클릭질로 밤새 인터넷쇼핑을 하는 그녀들은 단순한 쇼퍼홀릭이 아닌 것이다. 먹는 행위에 죽어라 매달리는 그녀들도 있다. 베개를 끌어안고 TV를 보며 오징어를 잘근잘근 씹어 먹거나 초콜릿을 무한정 먹어대며 혼미해지는 정신. 잠시나마 끓어오르는 호르몬을 잠재울 수는 있다.이 뿐만이 아니다. 뜨거운 내면의 열기를 발산하기 위해 게임에 빠져 다크서클을 늘여가는가 하면, 음주가무로 분출해 내는 이들도 있다.
앞서 말한 성욕분출법들이 다소 부정적인데 반해 긍정적인 분출법도 있긴 하다. 못 생겼으면 공부라도 잘해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처럼, 자신의 커리어매진에 정열을 쏟는 이들도 있다. 어차피 홀로 새울 밤, 허벅지를 찌르는 대신 책 삼매경에 빠지는 것이다. 이외에 땀 흘리며 운동에 매진하거나, 취미생활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효율적인’ 분출법을 애용하는 여자는 드문 듯하다.(적어도 필자 주위엔 그렇다) 만약 외국의, 평범하게 성적활동을 누리는 성인남녀들이 우리의 수녀 같은 한국여성들을 본다면 뭐라고 말할까? 오마이갓을 외칠지언정 어쨌든 그녀들은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든, 미친 듯이 카드를 긁어내든 아니면 오징어라도 잘근잘근 씹든 그렇게 1년이고, 2년이고 길디긴 독수공방을 나름의 방법대로 버텨내고 있다. 사족을 붙인다면, 대단한 인내의 그녀들에게 박수라도 쳐줘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