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장소가섹스의흥분을부른다
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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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02:12
낯선장소가섹스의흥분을부른다
필자 주변의 어느 부부 얘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TV 드라마 보는 것을 무척 즐기는데 한참 드라마에 빠져 있을 때 남편이 옆구리를 찌르면 그녀는 난감하다. 그녀의 남편은 꼭 침실에서 그것도 부인의 허리 아래에 큰 타월을 깔아야만 안심하고 돌진하는 깔끔 결벽파였던 것. 물론 그녀도 뜨거운 섹스를 위해서가 아니라 드라마 대사를 안 놓치기 위해 거실을 고집한 것에 불과하지만,무슨 일이 있어도 침실로 가야 하는 남편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불평이다. 어쨌든,당신도 오늘 밤에는 침대에서의 섹스를 벗어나고 싶다면 집안 구석구석 색다른 장소를 물색해서 그이를 살짝 유인해 보라. 집은 넓고 할 곳은 많은 법이니까. 신혼 부부의 단골 코스,촉촉한 욕실에서 꼭 신혼 부부만 욕실에서 즐기란 법은 없다. 남편이 퇴근할 시간에 맞춰 목욕물을 받아두고 차가운 샴페인이나 화이트와인을 준비해라. 남편이 행복한 미소로 욕조에 몸을 담글 때 욕실 가득 서린 김 사이로 시원한 샴페인 잔을 든 당신이 나타난다면? 물론 옷은 입은 듯 안 입은 듯 섹시한 차림이면 더욱 좋다. 오랜만에 샤워 거품을 잔뜩 묻혀 그이의 등을 문질러 주고,오일 마사지를 서로 주고받는 것도 좋겠다. 욕실만큼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드높일 수 있는 장소가 또 있을까? 다양한 시도에는 소파가 그만∼! 소파는 다양한 섹스 체위를 시도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우선 거실 조명을 은은하게 조절하고 커튼으로 외부 시선을 차단한다. 소파에서의 섹스는 바닥과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후배위에서부터 좀더 과감한 체위까지 자연스레 옮아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남편을 소파에 앉히고 여성이 주도권을 잡아 보는 것도 좋다. 탁 트인 공간에서 좀더 자유로운 섹스를 즐기고 싶다면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두운 베란다에서 밤바람을 맞으며 요즘 같은 겨울 밤은 좀 춥겠지만 날씨가 허락한다면 어두운 베란다에서의 야외 섹스도 스릴 만점이다. 알몸에 와 닿는 밤바람이 실내에서만 길들여졌던 몸을 새롭게 자극할 것이다. 거실과 베란다 조명은 모두 끄고 혹시 옆집 베란다와 가까이 붙어 있다면 숨소리를 최대한 줄여라. 별빛까지 총총하다면 그야말로 기억에 남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다. 섹스만을 위한 색다른 외박 러브 호텔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痼일반적이지만 좀더 과감하고 색다른 흥분을 원한다면 주말을 이용한 호텔에서의 하룻밤도 생각해볼 만하다. 특히,자녀나 부모의 눈을 피해 오랜만에 섹스에만 몰두할 수 있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낯선 호텔에서의 섹스,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