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잘하는여자가되고싶어!
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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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02:37
나도잘하는여자가되고싶어!
평소 인생에 낙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 그녀. 그런데 요즘 무언가 달라졌다.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더니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그토록 안 나타나던 백마 탄 왕자라도 생긴 건지, 아니면 로또 당첨이라도 된 건지, 이도 저도 아니면 10kg 다이어트에 성공이라도 한 건지 좋아죽겠다는 표정의 그녀.
그녀를 웃게 한 이유는 의외의 것이었다. “내가 1등이래, ㅎㅎㅎ”뭔 1등? 사연인즉슨 이러했다. 술자리 모임에서 이러저러한 잡담삼매경에 빠져있던 그녀와 그녀의 무리들. 그날은 마침 가뭄에 콩 나듯 끼워진 어린 남정네 둘 때문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술도 얼큰하게 취했겠다, 남녀가 모여 발그레하게 호르몬 분비수치도 올라갔겠다 어느 새 대화 주제가 19금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남정네들에게 순위를 매겨보라고 성화를 해댄 누나들.
“우리 중에서 누가 섹스를 제일 잘 할 것 같아?”
이 망측하고도(?) 뻔뻔한 질문에 남자들은 순간 당황하는 듯 했지만 눈에는 장난기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결국 누나들의 성화에 부응해 하나하나 순위를 매겼고,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의외의 ‘그녀’가 1위에 등극했던 것이었다. "저, 정말 잘해요! 진짜! 킹왕짱~" 섹시한 매력이라곤 눈곱만치도 찾기 힘들고, 남자라곤 파리 날리듯 드문드문하던 그녀가 섹스를 잘 할 것 같다고? 어린 그들은 1위를 선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원래 저렇게 순진하고 무뎌 보이는 사람들이 알고 보면 그럴 거 같거든요.”
이유야 어쨌든 그녀의 가슴은 마냥 부풀어 있었다.‘아아~ 내가 1등이다! 내가 잘할 것 같대! 아아~’그리고 그녀, 심사위원단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고.“내가 너희들에게 1위로서 증명할 기회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니들이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땡큐!” 사실을 들춰보자면, 그녀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드문 인간형이다. 한마디로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남자를 만난 경험도 드물거니와 숙맥에 속한다는 사실. 그런 그녀가 그걸 잘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뿌듯하단다. 그건 근원을 알 수 없는 자신감과도 결부된다. 지금은 비록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 실력을 내보이리라는 굳은 믿음! 남자들이(물론 단 두명의 심사위원이었지만) 자신의 진가를 알아본다는 뿌듯함! 그렇게 그녀는 어깨에 힘이 들어간 채 뭇 남자들의 시선(?)을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단다. 사실 잘 하고 못 하고야 지극히 상대적인 기준이지만 이왕이면 ‘잘 하는 사람’이고 싶은 게 남자들 못지 않은 여자들의 마음이다. “난 말이지, 발목이 얇잖아. 이게 명기의 신체적 조건 중 하나래~”“야야! 입술에 주름이 많으면, 남자들을 뿅 가게 만드는 요부라던데?”“다 필요없어. 예습이 충분해야 하는 거야. 단련 또 단련! 케겔 운동 몰라?”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잘 하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을 남자들은 알까? 어쨌든 믿거나말거나식으로 얼렁뚱땅 1위에 등극한 ‘그녀’는 요즘 살맛 난단다. 밤마다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는 신세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그 날을 기다리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는데. 과연, 그녀는 정말 잘 하는 여자일까?
그녀를 웃게 한 이유는 의외의 것이었다. “내가 1등이래, ㅎㅎㅎ”뭔 1등? 사연인즉슨 이러했다. 술자리 모임에서 이러저러한 잡담삼매경에 빠져있던 그녀와 그녀의 무리들. 그날은 마침 가뭄에 콩 나듯 끼워진 어린 남정네 둘 때문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술도 얼큰하게 취했겠다, 남녀가 모여 발그레하게 호르몬 분비수치도 올라갔겠다 어느 새 대화 주제가 19금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남정네들에게 순위를 매겨보라고 성화를 해댄 누나들.
“우리 중에서 누가 섹스를 제일 잘 할 것 같아?”
이 망측하고도(?) 뻔뻔한 질문에 남자들은 순간 당황하는 듯 했지만 눈에는 장난기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결국 누나들의 성화에 부응해 하나하나 순위를 매겼고,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의외의 ‘그녀’가 1위에 등극했던 것이었다. "저, 정말 잘해요! 진짜! 킹왕짱~" 섹시한 매력이라곤 눈곱만치도 찾기 힘들고, 남자라곤 파리 날리듯 드문드문하던 그녀가 섹스를 잘 할 것 같다고? 어린 그들은 1위를 선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원래 저렇게 순진하고 무뎌 보이는 사람들이 알고 보면 그럴 거 같거든요.”
이유야 어쨌든 그녀의 가슴은 마냥 부풀어 있었다.‘아아~ 내가 1등이다! 내가 잘할 것 같대! 아아~’그리고 그녀, 심사위원단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고.“내가 너희들에게 1위로서 증명할 기회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니들이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땡큐!” 사실을 들춰보자면, 그녀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드문 인간형이다. 한마디로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남자를 만난 경험도 드물거니와 숙맥에 속한다는 사실. 그런 그녀가 그걸 잘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뿌듯하단다. 그건 근원을 알 수 없는 자신감과도 결부된다. 지금은 비록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 실력을 내보이리라는 굳은 믿음! 남자들이(물론 단 두명의 심사위원이었지만) 자신의 진가를 알아본다는 뿌듯함! 그렇게 그녀는 어깨에 힘이 들어간 채 뭇 남자들의 시선(?)을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단다. 사실 잘 하고 못 하고야 지극히 상대적인 기준이지만 이왕이면 ‘잘 하는 사람’이고 싶은 게 남자들 못지 않은 여자들의 마음이다. “난 말이지, 발목이 얇잖아. 이게 명기의 신체적 조건 중 하나래~”“야야! 입술에 주름이 많으면, 남자들을 뿅 가게 만드는 요부라던데?”“다 필요없어. 예습이 충분해야 하는 거야. 단련 또 단련! 케겔 운동 몰라?”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잘 하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을 남자들은 알까? 어쨌든 믿거나말거나식으로 얼렁뚱땅 1위에 등극한 ‘그녀’는 요즘 살맛 난단다. 밤마다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는 신세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그 날을 기다리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는데. 과연, 그녀는 정말 잘 하는 여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