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시간
매주 일요일 오전은 참회의 시간이었다.
이 날도 여느때 처럼 예배가 끝나자 사감 선생은
지난 일주일 동안 남자관계 등을 고백,
성수를 바르고 참회하라고 했다.
한 여대생이 손 끝만 살짝 성수에 담그는 것이였다.
이유를 묻자 그녀는 남자의 그것에 손끝만 살짝 대 봤다고 고백했다.
다음 여대생은 손을 담궜다.
이유는 그것을 꽉 잡아봤다는 것이였다.
그러자 그때 뒷줄에 서있던 한 여대생이 새치기를 하고 나서며
앞자리의 여학생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쟤가 엉덩이 담궜던 물에 전 죽어도 제입을 담굴수 없습니다!"